양성평등 인식확산 프로그램 일환
온·오프라인 병행해 연 2회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직원들의 아빠 육아체험 기회를 늘려준다.
고용부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향상,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아빠교실' 등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성평등 인식확산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고용부가 중앙부처 처음으로 도입해 성별 맞춤형 특화 과정을 설계·운영해 왔다. 육아·가족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조직 내 양성평등 의식 함양에 기여(만족도 4.69점/5점 척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인사혁신 우수사례 은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아빠교실 ▲일&육아 힐링교실 ▲여성리더와의 소통·공감 등으로 나뉜다.
'아빠교실'은 전문가 특강과 함께 육아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놀이 실습과 선배 아빠와의 대화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육아 힐링교실'은 육아휴직 예정·복귀자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과 원활한 조직적응을 도울 수 있는 육아 전문가 상담·강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부처 내 여성 관리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리더와의 소통·공감'은 일·생활 균형, 조직 내 역할 및 업무 노하우 등 여성리더의 경험을 공유·전수해 우수한 여성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부처 내 여성인력 유입 확대 및 출산휴가·육아휴직자 증가 추이를 고려, 더 많은 직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과정별 연 2회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최현석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양성평등 인식향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조직 구성원의 양성평등 인식이 높아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적극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