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RNA(리보핵산) 기반 전문 기업 제놀루션(대표이사 김기옥)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Bio-Rad Laboratories Inc.(이하 바이오래드)의 100% 출자 회사인 한국바이오래드㈜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래드는 1952년에 설립 이후로 생명과학 연구 및 임상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디지털 PCR, real time PCR, 단백질 정량, 정제 장비 등 다양한 분석 기기와 진단시약 등을 통해 생명공학 연구와 실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바이오래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을 당사의 핵산추출장비 및 시약, dsRNA 합성 서비스 등의 사업과 Maintenance 능력을 접목시켜 두 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놀루션은 지난 달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임상화학회(AACC 2023 Expo)에서 추출부터 PCR 준비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분자진단장비 Geno-X를 선보였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빠른 처리 속도, 처리량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제놀루션은 핵산추출 분야 외에도 RNA 기반의 그린바이오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꿀벌 RNA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등 친환경 RNA 농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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