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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뉴욕증시 변동성 속으로···`네거티브 감마` 주의보④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09:35

수면 아래 조류는 평온한가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시장이라는 게 한 방향으로 무한히 흘러가지 않는다. 달이 차면 기울듯 시장 생리도 마찬가지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장세, `네거티브 감마`와 같은 기술적 요인에 의해 시장 출렁임이 커지게 되는 구간은 지나보면 그때가 전술적 기회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산책 나온 강아지가 천방지축 뛰어다녀도 주인(펀더멘털)의 목줄을 벗어날 수는 없는 이치다.

특히 최근의 시장 출렁임이 8월 휴가 시즌으로 유동성이 얕아진 장세에서 나타나곤 하는 일시적 노이즈라면, 그리고 그 노이즈에 의해 시장 가격이 적정가치를 제법 많이 벗어난 경우라면 이는 역발상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다만 이 대목에서 살펴야할 것은 재료, 즉 수면 아래의 조류다.

앞서 뉴욕 옵션시장을 둘러싼 장황한 설명은 수면위 파도를 한층 거세게 만드는 일종의 바람(風) - 기술적 요인들 - 에 불과하다. 이 바람과 함께 수면 아래에서 조류들이 꼬이고 요동치고 있다면 이게 일시적 일탈이 아니라 `진성 악재`의 형태를 갖춰가는 중이라면 역발상 트레이딩은 눈물의 손절로 이어지고 만다.

그럼 이달 들어 수면 아래의 조류는 평온한가. 주지의 사실이듯 그렇지 않다.

7월 하순 형성됐던 기대 섞인 내러티브가 이달 들어 심각한 균열을 보이는 중이다. 뉴욕 증시는 물론이고 글로벌 자산시장이 삐걱대는 이유다. 야구로 치면 2루를 노리던 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역동작이 걸린 상황에 가깝다.

잠시 시장을 설레게 했던 그 스토리를 편의상 `최적 조합 내러티브`라 하자. 이는 미국과 중국의 매크로 모멘텀이 동시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다. 우호적 글로벌 유동성(미국 시장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환경에다, 중국의 실물경기 부양이 결합된다 하니 시장에는 아주 매력적인 조합으로 다가왔다.

좀 더 풀어보면 7월 FOMC를 전후로 연준의 긴축은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 하에 자산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정점을 지나 본격적인 하향 안정기로 접어들 테고 여기에 연동해 달러 역시 아래로 더 밀려날 것`이라는 기대가 더 자라났다. 마침 중국 지도부는 당 중앙 정치국 회의(7월24일)를 통해 경제를 알뜰히 살피겠다는 부양 의지를 천명했다.

실제 반짝 랠리가 연출됐다. 그간 많이 뒤쳐져 있던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본토 CSI300 지수들의 보폭이 특히 빨랐고 여타 위험자산들도 함께 기분을 냈다.

그러나 8월 들면서 시장 상황은 기대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글로벌 자산 가격들의 어머니, 흔히 벤치마크라 칭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의 경우 구조적 수급 우려(고착화된 재정적자가 불러올 적자국채 물량의 만성적 확대 위험)가 부상하며 일드커브 전반이 수직 상향 이동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의 중력장에 더 깊이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미국 국채 수익률을 글로벌 벤치마크라고 하는 이유는 다양한 자산 가격들이 미국 국채 금리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가격을 형성해 나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산들의 이론 가격은 미래 기대 수익(현금흐름)의 총합을 현재 가치로 평가한 것인데 그 할인율의 기준이 되는 게 미국 국채 금리,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이다.

원들의 중심점이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꾸역꾸역 이동하는 상황에서 원들은 물론이고 원주면에 위치한 각 점들이 평온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유동성 관점에서 미국 바깥 세계(특히 이머징 자산시장)에는 달러의 향방이 더 중요한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인덱스(DXY)는 물론이고 10개국 통화에 대한 블룸버그 달러인덱스(BBDXY) 역시 미국 국채 수익률을 따라 꺾여 올라가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인덱스(BBDXY) 추이[사진=블룸버그통신]

그 반대편에서는 중국발 매크로 및 크레딧 불안이 재차 고조돼 위안화가 백스텝을 밟고 이머징 통화들이 이를 뒤따르며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더 두드러지게 하는 중이다. 7월말 중국 지도부의 부양 구호에 이끌려 위안화 자산 혹은 그 프록시 자산에 투자했던 이들은 최근 중국발 악재의 홍수속에 허탈감을 감출 수 없게 됐다.

전술한 미국과 중국발 재료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차례 더 진단해볼 예정이다. 미리 덧붙이면 최근 수면 아래 조류의 움직임이 일시적 뒤틀림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의 리셋(reset)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섣불리 예단할 영역이 아니며 지속적 관찰을 요한다. 다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하반기 자산운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임은 직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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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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