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1일 이사회에 현안보고 후 22일 복귀 유력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삼성 주요 계열사가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내용을 보고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던 4대 그룹 측에 재가입 여부를 이날까지 회신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18일 오전 6시30분께 삼성생명 서초 사옥에서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
지난 18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조건부로 전경련 재가입을 결정했다.
4대 그룹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한경연 회원사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이 한경연을 탈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경련 회원사로 복귀한다. 현재 삼성의 한경연 회원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이다.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하게 되면 지난 2017년 탈퇴 이후 6년 8개월 만에 복귀다.
한편 전경련은 22일 한경협으로 기관명을 변경하는 것 외에도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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