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국 1000여명 참석…정부·학계·국제기구 인사 등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28일부터 아시아· 태평양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기후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 변화 적응과 저탄소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 및 관련 행사들이 열린다.
인천시는 다음 달 1일까지 5일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UNFCCC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학계·국제기구 인사 등 74개국 1000여명이 참여한다.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포스터 [사진=인천시] |
UNFCCC 적응주간은 2013년 독일 본에서 국가 적응계획에 대한 단일 포럼으로 시작된 이후 기후 적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제 행사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국가별 적응계획 수립·이행·협력 방안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의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과 UNFCCC 주관의 아·태 국가 적응 계획(NAP) 국제포럼 등이 열린다.
고위급 대화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의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제3회 저탄소 도시 국제포럼과 함께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 적응 선언식, 기후 적응 기술 전시 등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포럼에서 2045 탄소 중립 비전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적응 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적응 방안을 준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논의되는 사항은 각 국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