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피습한 2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은 30일 살인미수죄로 A(27)씨를 구속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등을 청구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 10시 4분쯤 교사가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가해자 모습. 2023.08.04 gyun507@newspim.com |
A씨는 피해자 교사 B씨(49)가 자신을 괴롭혔다는 망상에 빠져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흉기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 B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방학식 직전인 지난달 14일 흉기를 들고 B씨를 찾아갔다 만나지 못하자 개학 다음날인 4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피해망상으로 확인된다"며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입원치료 권유를 거부하고 추가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피해망상은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뿐 심신장애로 인한 감경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2층 교무실에서 교사인 B씨에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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