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육성 업무협약 체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대학교는 본교 출신 벤처 투자자들이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날 벤처투자자 동문회인 VCBD와 중앙대는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중앙인의 창업·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VCBD는 향후 10년간 중앙대 학생·교수·동문 창업기업에 200억 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비롯해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앙대 출신 벤처 투자자들의 동문회인 VCBD는 74학번부터 15학번까지 엑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활동 중인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총 57개 회사가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펀드 기준 순자산총액(AUM)은 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VCBD 회장은 중앙대 경영학과 74학번 동문으로 제11대·12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의 명문대학이자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VCBD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학생·교수·동문 스타트업의 활성화는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한 중앙대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 VCBD 회장(왼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30일 중앙대에서 창업·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 중이다/제공=중앙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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