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특별법 촉구 범도민 궐기대회
[사천=뉴스핌] 남경문 최민두 기자 =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해 국회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3일 오전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9.03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3일 오전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궐기대회는 박완수 지사,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및 사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도내 38개 단체·협회가 연대해 8월 발족했다.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했고, 김진부 도의회의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및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사천상공회의소가 사무국을 맡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주산업의 중심은 반드시 경남이어야 하고,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며 "일부 공공기관이나 정치인의 집단이기주의적 반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9.03 |
최효석 재경경남도민회 회장은 "우주항공청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경남 출신 향우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이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지역이기주의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동신 사천시장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주도해나갈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통과와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된 경과보고 영상과 건의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이 있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