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태아 검진 휴가 도입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족 친화제도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우선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사진=롯데쇼핑] |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도 일(日)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특히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시행한다.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 지원도 시작한다.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행복한 육아의 첫 시작을 격려해 주고자 내년 1월 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