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 후 연차적 지원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대전 대덕구 고등학교 교사 피습 사건 등 교육활동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권 강화와 안전한 교육활동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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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권 강화와 안전한 교육활동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23.09.05 jongwon3454@newspim.com |
이번 방안은 교권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조성 ▲교육활동보호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폭력예방 지원 방안 마련 등 3개 사안으로 조성됐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교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배움터지킴이를 학교 당 3명씩 배치하고 교문 및 담장 없는 학교에 출입문 통제 원격 자동잠금장치 설치 지원 등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방안을 위한 학교장 책임 민원대응팀 운영, 민원창구 일원화, 교원안심번호서비스 확대, 1교 1변호사 제도 추진 등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건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원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고 상호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외부인 침입으로 발생한 사고 관련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전체 학교를 방문해 '학교안전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결과 주요 학교의견으로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실시'가 87%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 전담 인력 배치(85%), 지킴이 인력 추가 및 운영 시간 확대(81%), 안전 인프라 확충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학교 출입 관리에 관한 홍보, 생활지도 교사의 업무 기피에 관한 대책 마련 등이 건의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