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산업계 중국사업 기로]② 버릴 수도 없고 집중할 수도 없고...기업들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에 대규모 공장둔 국내 기업들...당장 탈중국 어려워
인구 뒷받침되는 인도, 新시장? 중간재 팔 곳 없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미-중 관계가 반도체 등 산업에 영향을 미치자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 있던 생산기지를 옮기며 글로벌 밸류체인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국내기업들은 여전히 중국이란 큰 시장을 놓칠 수 없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 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사이 중국 수출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에 제조 공장들이 집중돼 있어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 입장에선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 단,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커지는 한편 외교적 이유로 중국에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추가 투자는 멈춘 상황이다.

◆中에 공장둔 삼성·SK 등 생산 축소..."내수 꽉 막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CT 중간재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삼성, SK, LG등 주요 그룹사들은 대부분 중국에 대규모 공장을 두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 내수 위축 등과 맞물려 중국 공장의 생산량 조정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시안공장에선 낸드 반도체의 40%, SK하이닉스 우시·다롄 공장에선 D램 반도체 50%, 낸드 30%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수요 위축과 가격하락 등과 맞물려 재고조정을 하고 있는 양 사는, 중국 공장 중심으로 감산을 진행 중이다.

IT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기의 경우 중국 천진 공장과 고신공장을 운영하며 각각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공장 역시 중국 모바일 수요 위축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 공장을 둔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 LCD 업체의 저가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대형 LCD패널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국 수출에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품목의 경우 중국 산업 고도화와 함께 중국 기업들과 경합 관계에 들어갔다"면서 "그런 상황에 중국 리오프닝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 소비재 뿐 아니라 중간재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는 내수가 꽉 막혀있어 한국 기업들 입장에선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체시장 인도? "제조업 비중 낮아"

중국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 입장에선, 당장 중국 시장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섣불리 발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중국에 완제품을 제조하는 제조사들이 몰려있고 구매력 있는 인구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중국에 견줄 만 한 대체 시장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우리기업은 중국에 대부분 최종재가 아닌 중간재 수출을 통해 중국에 있는 각종 공장에 들어간다"면서 "아직 이를 완벽하게 대체할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 또한 가공 무역이나 제품생산공장이 중국만큼 많지 않아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당장 중국 시장을 포기해 다른 시장으로 대체했다간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수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정부도 지난 4일 수출 관련 전방위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정부 수출 지원책 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미국·중국·아세안 중심의 주력 시장에 더해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새로운 전략 시장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는 점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럽의 선진 기업들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유럽과 미국에 많이 진출을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선진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이 우리 수출에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낮아지겠지만 제로가 되지 않을 테고, 결국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실속있는 수출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