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4주간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원활한 배송 및 종사자 과로방지 도모
택배 사전주문을 독려하는 '미주단' 캠페인 벌여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및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추가인력이 7000명 투입된다. 또 택배 사전주문을 독려하는 '미주단' 캠페인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을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이하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에 평시(2023년 7월 평균) 보다 약 17% 물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 1500만 박스 에서 1750만 박스가 늘어난 물량이다.
이 같은 늘어난 물동량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택배현장에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인력, 분류인력에 2800명, 배송기사 1800명, 동승인력 1400명 등 임시인력 710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챌린지,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택배 미리보내기' 캠페인(미주단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 캠패인 동안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도 사전 주문을 독려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들에게 총 6일간(9월28일~10월3일)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다.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동선 생활물류정책팀장은 "추석명절에 필요한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배송 물량을 분산시켜 지연배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종사자 과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