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자 대전시교육청이 철저하게 원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사노조는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사 40대 A씨가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7일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7월 24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서이초 초등교사 사망' 추모 분향소에서 한 선생님이 근조화환을 지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교사노조는 해당 교사가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악성민원을 계속해서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엄정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교육청은 8일 오전 <뉴스핌>과 통화에서 공식입장을 밝히며 "먼저 사망한 교사 A씨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점에 대해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교육청은 철저한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망과 관련해 실제 악성민원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그 관련성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를 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현재 A씨가 근무했던 학교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상담인력을 긴급 파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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