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차례, 리창 2차례 회동
리창 "대통령 말씀 잘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리 총리는 윤 대통령 옆자리에 앉으며 인사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서울 개최에 대한 중국 측의 호응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가트(Raj Ghat)를 방문해 헌화 행사 전, 정상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0 photo@newspim.com |
이에 리 총리는 "대통령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며 회담을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9일 G20 정상회의 계기로 하루에만 3차례 만나 환담했다. 특히 갈라 만찬에서는 옆자리에 앉아 약 1시간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며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0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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