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신장을 유도하기 위해 제주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의 올해 첫 할인발행을 20일 오전 0시부터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국비 예산 36억 원과 지방비 91억 원 등 총 127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할인율은 정부 재정지원 시 교부 조건에 따라 예전 10%보다 낮아진 7%가 적용되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 원까지다.
탐나는전 카드. 2023.09.14 mmspress@newspim.com |
탐나는전 할인구매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가능하다.
카드형은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지류형은 지정된 판매대행점에서 영업시간 중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사용시 탐나는전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에 따라 현장에서의 할인(10%, 5%)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현장 할인 혜택은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100억 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하며, 이르면 9월 중 소진할 걸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탐나는전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을 별도 편성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일명 '상품권 깡' 등 부정 유통행위 적발 시에는 가맹점 등록 취소와 함께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금 환수 등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추석 명절 전 탐나는전 할인발행을 개시해 알뜰한 소비를 유도하고 가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진작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