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진장이동노동자쉼터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세요."
울산시는 15일 오후 북구 진장디플렉스에서 제2호 진장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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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15일 오후 북구 진장디플렉스에서 열린 제2호 진장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을 위해 줄을 잡고 있다.[사진=울산시] 2023.09.15 |
개소식엔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박천동 북구청장, 양대노총 대표,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진장이동노동자 쉼터는 달동 이동노동자 쉼터에 이어 울산의 제2호 이동노동자 쉼터다. 고용노동부 국비 공모사업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억 7000만원을 들여 진장디플렉스 1094호에 127㎡ 규모로 만들어졌다.
쉼터는 공동휴게실, 여성휴게실, 체성분(인바디) 측정기, 컴퓨터, 충전기 등의 각종 시설과 비품을 갖추고 있다.
이용 대상은 택배기사, 퀵서비스, 배달 운전자(라이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등 업무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동노동자들이다.
운영시간은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진장이동노동자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심야·혹한·혹서기 노동 고충을 해결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면서 "향후 노동 관련 각종 상담서비스, 건강서비스 지원사업, 문화 프로그램 운영까지 확대하여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