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지정 문화재 답사 통해 탄생한 100여 점 도자 작품 선봬
예술 작품에 내포된 유희적 기능에 주목한 대규모 설치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문래동 space xx에서는 오는 9월 23일까지 조각을 베이스로 다양한 매체로 확장을 시도하는 오제성 작가의 개인전 'Playful Sculpture'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제성 개인전 전시 전경 '운주사의 밤 시리즈'. space xx 제공 |
전국의 비지정 문화재 답사를 통해 발견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본 전시는 조각의 소재를 찾는 즐거움, 조각을 만드는 즐거움, 조각을 보는 즐거움을 중심으로 예술 작품의 유희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오제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 작품에 내포된 유희적 기능에 주목하며 재래 조각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비지정 문화재에서 발견한 한국 전통의 재래 조각의 역할과 형식을 탐구하며 작가의 주관적 경험과 해석을 더한 '운주사의 밤'(2023) 시리즈와 '석광사의 아침'(2023) 시리즈를 주요 작품으로 소개하고,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수상작 'INDEX_다보각경도'(2020)를 공개한다.
본 전시는 작가의 유희적 관점이 반영된 한국 토속 신앙 속 존재하는 다양한 도상들과 의인화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내러티브가 존재하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오제성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해적 방송 라디오 '조각열병'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8회를 진행하며, 매회 주제에 맞는 게스트가 참여해 조각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나눈다. 9월 23일 전시 마지막 날에는 아티스트토크가 논현동 더 스퀘어에서 온·오프로 동시에 진행된다.
space xx 관계자는 "오제성 작가의 개인전 'Playful Sculpture' 전을 통해 작가가 제안하는 조각의 유희적 순간을 각자의 방법으로 향유하기를 바란다"며 "연계 전시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The Square에서 오제성 개인전 'Joyful Sculpture'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