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과 잦은 강우로 병충해 발생…적기 방재 늦어져 피해 발생도
[당진=뉴스핌] 이은성 기자 = 당진시는 정미면 대운산리 일원에서 '2023년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갖고 최근 육성된 품종과 당찬진미 등 14개 품종의 비교전시 및 우량종자 확대 방안 논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벼농사 종합평가회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해 벼농사 전망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이어갔다.
최근 당진에 고온·다습· 늦은 비로 인해 적기방제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혹명나방이 후기까지 발생하는등 적지 않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사진=당진시] 2023.09.22 7012ac@newspim.com |
새 품종과 당찬진미 등 14개 품종의 비교전시포와 재식밀도 비교포, 직파재배 전시포, 우량종자 증식포 등을 조성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품종과 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는 6월 고온, 7~8월 잦은 강우 및 일조량 부족으로 출수 지연 및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병충해 발생이 다른 해에 비해 많았으며 벼잎벌레, 혹명나방 등의 해충 발생도 증가했다.
특히, 혹명나방의 경우 강우로 인해 적기방제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후기까지 발생하는등 적지않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당진농업기술센터와 농협에 따르면 병충해 발생은 과비답과 늦게 이앙한 포장에서 특히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송악농민회 관계자는"병충해 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초기 발생시 적기 방재와 알맞은 해충약 선택이 중요하다"라며"관계기관이 심혈을 기울여 지도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태풍의 영향이 적어 9월 현재 벼 작황은 평년작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당진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벼가 여물 때 물관리가 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9월 하순까지 간단관개(물을 3일 대고 2일 정도 말려주는 것)를 실천해달라"며 "앞으로 항상 기상 이변을 염두에 두고 적량의 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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