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4:11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4:11

내년부터 시외버스 선택요일제 시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경남형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구축으로 교통사각지대 도민 이동권을 개선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음달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거제시 거제면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은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호출앱 또는 전화 등으로 버스를 부르면 비슷한 장소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현재 위치로 이동해 태운 뒤 각각의 목적지까지 내려주는 이동수단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왼쪽)이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09.25

이번 공모사업으로 개발된 '경로이탈형 DRT'는 기존 구축된 버스노선과 시간표대로 운행하되, 호출 예약이 없는 정류장은 미운행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시범지역인 거제시 거제면은 현재 7만06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존 마을버스는 거제면사무소를 기점으로 특정 마을을 경유해 면사무소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주요 이용 패턴은 오전에 거제면사무소 방면으로 나와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며, 오후에 나머지 주민들이 마을로 다시 돌아가는 패턴이다.

운행노선은 '고정 운행노선'과 '호출 운행' 구간으로 구분한다. '고정 운행노선' 구간은 거제면사무소~화원~동림~거제면사무소 구간이며, 기존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그대로 유지하며, 별도 호출이 필요하지 않고 버스 운행시간에 버스정류소에 대기하면 된다.

'호출 운행' 구간은 다음달 4일부터 거제면사무소~죽림, 거제면사무소~명진, 거제면사무소~자이 구간으로 시작하며, 사업 안정화 후 11월 중으로 거제면사무소~소랑~법동, 거제면사무소~산달도 노선까지 확대한다.

해당 노선 이용 시 콜센터 또는 어플로 호출해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호출 운행' 구간 중 거제면사무소~자이 노선은 자이아파트 정류장에 호출벨이 있어 벨을 이용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의 DRT 운영사례를 보면, 청주시는 기존 마을버스 대비 대기시간 92%, 차량운행 거리 44%, 운영비용 21%(1억8000만원) 감소했으며, 세종시는 마을버스 노선을 점차 수요응답형 버스로 전환하고 있다.

도는 거제시 거제면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분석해 2024년도에 해당 플랫폼을 구축한 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구축을 희망하는 시군에 지역맞춤형 DRT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평균 승차율이 낮고 주말·평일 요일별 수송수요 편차가 커 운행 재개를 기피하는 노선에 대해 수송수요에 맞춰 희망하는 요일에 운행하는 '시외버스 선택요일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지리산과 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금, 토, 일요일 운행(하행 금·토요일, 상행 토·일요일)으로 환승을 위한 대기시간 80분 이상 단축되어 지리산을 찾는 이용객 접근성 제고 및 이동편의 제공과 수송수요에 맞는 운행으로 평균 승차율이 90% 넘는 등 매년 9000여 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김영삼 국장은 "도내 벽오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비정기적인 시외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선택요일제 시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