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신장(新疆)자치구에 100만가구의 전력사용량을 담당할 대형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장자치구 바인궈렁(巴音郭楞) 몽고족 자치주 뤄창(若羌)현에서 25일 양수발전소가 착공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27일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2021~2035 국가 양수발전소 장기계획'에 따라 신화(新華)뤄창양수발전유한공사가 투자건설한다. 건설 기간은 약 81개월이며, 총투자액은 약 165억위안(한화 약 3조원)에 달한다.
뤄창 양수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10만㎾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26억2500만㎾h이다. 이는 약 1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또한 해당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표준석탄 약 134만5000톤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약 404만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발전소는 수력발전소의 일종이다. 상부 저수지와 하부 저수지, 발전설비로 구성된다. 수량이 많을 때는 일반 수력발전과 동일하게 발전을 한다. 야간의 잉여 전력을 이용해서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퍼올린다. 물이 적어지는 갈수기나 낮에 전력이 많이 소비될 때 상부저수지에 퍼 올린 물로 발전하는 방식이다.
신장자치구 뤄창 양수발전소 착공식 모습[사진=펑파이신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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