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싼샤(三峡)그룹이 발전용량 기준 세계 최대규모인 16MW(메가와트)의 해상 풍력발전기를 완공했다.
싼샤그룹은 28일 푸젠(福建)성 핑탄(平潭) 외해에 16MW급 풍력발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곧 상업운행에 들어갈 예정임을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9일 전했다.
해당 풍력발전기의 회전축까지의 높이는 146m로 50층 건물에 맞먹는다. 일반적인 풍력발전기와 마찬가지로 3개의 블레이드로 이뤄져 있으며, 블레이드 하나의 길이는 123m, 중량은 54톤이다. 블레이드의 회전면적은 5만㎡로 축구장 7개의 면적에 맞먹는다.
블레이드가 1회전을 하면 34.2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우리나라 평균 5가구가 하루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설치해역의 풍량을 고려할시 연간 예상 발전량은 6600만kwh로, 약 3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싼샤그룹은 "해당 풍력발전기는 시운전 및 시험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조만간 상업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싼샤그룹이 세계 최대규모인 16MW급 해상 풍력발전기를 완공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싼샤그룹이 세계 최대규모인 16MW급 해상 풍력발전기를 완공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