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결 여론조작 의혹엔 "타탕성 있다"
北 '괴뢰' 발언 관련 "의미 부여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대통령실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수용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연천군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북측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3.10.01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응해야 한다"며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대결 시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과 관련해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 국민들께서 혹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닐까 우려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우리를 향해 '괴뢰' 운운하고 윤 대통령이 최근 전방 방문에서 북한의 도발시 즉각 대응을 주문한데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 보면 된다"며 "북한이 우리를 뭐라 부르든 지금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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