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공사·용역·물품의 지역업체 수의계약률 90% 상향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중 지역업체 수의계약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자 경기 장기침체, 시장 퇴출 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지역업체들이 많았다.
![]() |
경남 김해시가 공사·용역·물품의 지역업체 수의계약률 90% 상향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
이에 시는 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이 지난해 대비 건수(86.99%→88.01%)와 금액(89.92%→92.97%) 모두 증가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역업체 수의계약률을 9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도 90%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1인 견적 수의계약 총량제 실시(연 1회 이하) ▲무분별한 분할 발주 수의계약 금지(유사사업 일괄발주) ▲관급자재 설계 시 특정업체 자재 편중 방지 ▲이해관계자의 체계적 신고‧관리체계 확립 등 기존 수의계약 운영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사업 발주 시 사전 검토를 통한 관내업체 물품 및 기자재 설계 적극 반영 ▲자재구매, 인력고용, 건설장비 등의 지역업체 사용 권고 ▲지역 우수업체 하도급 연계 강화 ▲지역업체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상담창구 운영 등을 추진한다.
홍태용 시장은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업체의 수의계약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