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 "피해자·유가족에 심심한 위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외무성은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행위를 비판하며 "이 기회에 우리는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시종일관한 입장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 외무성 대변인이 "시리아에서 야만적인 테러 공격 행위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시리아에 불안과 공포를 조성함으로써 위기 해결과 복구 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시리아 정부의 노력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려는 내외 적대 세력들의 불순한 기도"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과 러시아군 차량들이 시리아 국경 일대에서 합동 순찰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외무성 대변인은 "수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한 이번 테러 행위를 시리아의 자주권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바라는 시리아 인민의 갈망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위협에 꿋꿋이 맞서 싸우는 시리아 정부와 인민에게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며 "우리는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시리아 서부 도시 홈즈에 위치한 정부군 군사학교 졸업식장에 자폭 드론이 떨어져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시리아군은 "국제 무장세력들의 지원을 받은 반란군의 짓"이라며 반군 지역 마을에 보복성 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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