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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 본투표 시작…여야 지도부 운명도 판가름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06:43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06:43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
여야 지도부 연일 유세 현장 찾아 지원
'총선 전초전' 패배시 지도부 책임론 확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실시된다. '총선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운명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18세 이상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기준 서울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등촌3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3.10.06 pangbin@newspim.com

여야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자당 후보 지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이 연일 강서구 현장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김태우 후보가 '힘 있는 후보', ' 경험 많은 후보'라는 점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적극 내세웠다. 단식 후 회복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대표 역시 투표를 앞두고 유세 지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양 당력이 집중된 결과 지난 6~7일 양일 간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은 22.64%를 기록하며 역대 재보궐선거는 물론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는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지역이다. 세 지역구 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다 구청장 역시 김 후보 이전까지 12년 간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접전 승부' 끝에 패배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현 김기현 지도부 체제는 내년 4월 총선까지 탄력을 받아 공천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잇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 후보를 다시 내세웠음에도 대패한다면 지도부 책임론이 확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패배 시 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다. 당초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만큼 새로 출범한 지도부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퇴론도 거세질 수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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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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