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최대 실적..."올해도 매출 18%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관계자는 12일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협의 중인 다른 해외 시장들도 있다"며 "실적에 있어서는 작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디지털 트윈'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솔루션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올해 신규 수주 금액(9월 기준)은 190억원으로 올해 말까지는 250억원 수주를 예상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3억원, 28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전망한다. 전년대비 각각 18.7%, 13.5% 증가하는 수치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로고.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전자, 반도체, 이차전지, 기계, 제철 등 주요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 식품, 세라믹, 자동차 등으로 대상 업종을 확대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과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500여 건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풀무원, 오뚜기 등이 있다.
현재 공급하고 있는 'SmartEES 솔루션'은 현장 데이터를 관리해 설비종합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솔루션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SmartAI'를 같이 활용할 경우 결함감지관리(FDC) 모듈이 갖는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SmartEES와 AI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불량률 40%, 작업 전환 횟수 22% 감소 및 설비가동율 8.9%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트윈 기술과 AI 플랫폼간 융합을 통해 제조 현장 내 설비 데이터 분석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품질 이상감지, 설비 예지보전 같은 제조 지능화 업무를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부의 주도적인 육성 지원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1.8%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엠아이큐브솔루션 서비스 및 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