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보행 안전을 위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 약 1만5000명의 전국 회원을 보유한 자원봉사단체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협력, 초등학교 인근 지역의 교통·보행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도로·보도블럭 파손, 신호등 고장, 결빙 등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즉시 서울시 응답소,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신고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6일 활동 대원 35명에게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위촉장과 대원증을 전달했으며 오는 1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2023.10.12 kh99@newspim.com |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는 25개 자치구 총 609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등 대상으로 정기‧수시점검을 벌인다. 정기 점검은 월 1회 실시하며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면서 사고다발 초등학교 인근의 교통·보행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수시 점검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중 택시운수업 종사자 등 인원이 현업 중 위험요소 발견 시 실시간 점검·신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사고발생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체험형 안전교육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만8802명 어린이가 안전체험교육에 참가했다.
오는 12월에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안전분야 사업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에 가상현실(VR)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초등학생 대상 VR 게임 미션수행 프로그램으로 실감 나는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