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소프트테니스·3대3 농구 등 금메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3일 전라남도 목포 일원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3일차인 15일 수상스키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수단이 선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5일까지 선수당은 시범종목 포함 총 15개의 메달(금4·은4·동7)을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금메달을 획득한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모습.[사진=세종시] 2023.10.16 goongeen@newspim.com |
대회 첫 메달은 펜싱에서 나왔다. 대회 1일차인 지난 13일 에뻬 개인전에 출전한 손태승(세종시체육회)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레슬링 종목에서 G-97kg급에 출전한 강민준(두루고 2학년)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일차인 14일엔 5개의 메달(은2·동3)이 쏟아졌다. 산악 여제 김자인은 변함없는 실력으로 스포츠클라이밍 난이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보디빌딩 간판 이재천(헤비급 90kg+)도 은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종목에서는 송건(G-82kg, 두루고 3학년) 유다연(F-53kg, 두루고 2학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합기도 종목에서도 호신술에서 정선희(백인합기도) 홍지원(화랑합기도)이 은메달, 대련에서 오예빈(미들급) 유연수(페더급)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합기도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15일에 나왔다. 수상스키에 출전한 유지영(팀왕스)이 슬라롬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 웨이크보드에서 박주연(웨이크아카데미)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수상스키 종목은 종합 3위(550점)를 기록했다.
이어 메달 효자종목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문혜경·임진아가 개인복식에서 우승했고 이민선이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따낸 3대3 농구 선수단 기념 촬영.[사진=세종시] 2023.10.16 goongeen@newspim.com |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농구 종목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하늘내린인제(강원특별자치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이변을 일으켰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선전하고 있는 세종시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세종을 대표하는 선수단답게 대회 끝까지 성숙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하는 전국 1등 선수단이 돼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세종시 선수단은 총 35개 종목(정식33·시범2)에 672명(선수 임원 포함)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대회보다 많은 30개 메달과 7300점의 종합점수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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