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금된 인질이 추가로 석방될 때까지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 선거운동 모금행사에서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연기하길 원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이스라엘 전쟁 내각을 만났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8 mj72284@newspim.com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를 들어 석방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 약 200명을 납치해 붙잡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와 미국을 통해 인질 협상을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모든 인질에 대한 구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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