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 숲 '인의예지림(仁義禮智林)' 준공식이 오는 28일 열린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산림문화의 건전한 이용을 위해 총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도심지역인 삼척향교 일원 6.5㏊에 소나무 등 교목류 33종 1009여 주, 수국 등 관목류 34종 6만1250여 본, 둥굴레 등 초화류 22종 7만200여 본 등 전통문화체험 숲 '인의예지림'을 조성했다.
삼척향교 인의예지림.[사진=삼척시청] 2023.10.26 onemoregive@newspim.com |
'인의예지림'은 전통누각인 옥서루(옛지명인 옥서동에서 유래)와 전망대인 세한대(추사 김정희 '세한도'에서 유래), 최대 300명이 관람 가능한 야외무대 등을 함께 갖췄다.
또 국화, 맨드라미, 바늘꽃 등 계절 꽃밭인 사계 화원과 비비추·나리·팜파스·맥문동 등 야생초화원이 조성됐다.
아울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인 단아원, 녹차 밭인 솔녹원, 수생 식물·곤충·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는 삼색버들연,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인 어울마당, 오색단풍숲, 삼척향교 전통 소나무 숲인 효행솔 숲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전통놀이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의예지림 내 옥서루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날 준공식에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옥서루 누각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된 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기념음악회에서는 가수 최백호, 국악인 박애리, 팝페라 가수 이상규, 가수 강허달림이 출연할 예정이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새롭게 조성된 전통문화체험 숲이 시민 누구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 역할까지 하는 숲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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