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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 2023년 6차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0:04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0:04

해군·민간단체 손잡고 해양안전 공감대 형성
"해군위험성평가체계 보완, 위험성평가체계 구축해야"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재단법인 피플은 26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위험성평가 체계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 해군 건설'을 주제로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을 했다. 이는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으로 올해 여섯 번째 진행한 것이다.

이날 포럼은 안전 해군 건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영순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민간단체가 군과 공동주최하는 최초 세미나로서 민간과 기업의 안전역량을 군에 투입해 군의 안전체계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재단법인 피플이 '위험성평가 체계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 해군 건설'을 주제로 26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미리일터안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피플 제공]

강동훈 해군참모차장은 개회사에서 "해양 안전정책 발전방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외부 민간부분의 안전역량을 통해 더 해군안전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해군안전단 안전정책과장 이원영 대령은 안전해군을 건설하려면 "해군에서 활용 중인 해군위험성평가체계(N-RAS)를 지속 보완해 위험성평가체계를 조속한 시간내에 구축하고, 안전관련 전문자격인증제도 시행과 해군 안전조직 확대 등 안전제도의 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 장병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선도해야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한미군의 데이비드 존슨 안전국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안전체계 발전을 위해 ISO31000에서 제시하는 위험관리의 기본틀을 군 작전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특히 군 관점에서 안전·산업보건관리체계(SOHMS)의 발전방안을 구체적인 시행도표를 통해 PDCA주기별로 상세히 제시했다.

재단법인 피플이 '위험성평가 체계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 해군 건설'을 주제로 26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미리일터안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피플 제공]

그는 "미군이 안전관리를 정착시키는데 부족한 부분을 한국 해군이 위험관리와 안전 및 산업보건관리체계를 적용해 해결할 수 있다"며 "AI나 데이터과학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선급 박문규 전문위원은 "현재 시행하는 위험성평가의 현장 작동성이 낮은 이유는 용어의 미인지, 절차에 대한 지식 부족, 위험성평가 결과에 대한 조치 미흡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 가이드라인인  ISO31000 활용이 필요하다"면서 "위험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켜 해군의 교육훈련, 전투준비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이후 이어진 토론은 오정일 재단법인 피플 군안전보건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과 서용윤 교수는 "군의 자원을 잘 활용해 위험성평가체계를 재조직화하고 유사작업현장의 위험성평가 사례를 조사해 해군에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 해군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해군안전단 함정안전관리담당 한정우 중령은 "해군은 노후화된 장비·시설과 첨단무기체계의 도입으로 더 많은 안전관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ISO45001의 기본 틀을 적용하면서 ISO31000의 포괄적인 위험관리 개념을 적용해 위험관리를 통한 위험성평가 방법의 구체화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해군의 안전문화의 체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정일 센터장은 "위험관리 국제 표준인 ISO31000의 기본 틀을 활용하고 ISO45001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해군의 안전환경에 부합하도록 적용한다면 안전해군 건설에 중요한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세미나에 이어 현장에서는 VR 시현과 함께 '함정 내 사고예방을 위한 VR안전훈련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유토비즈 박선희 연구소장은  "VR기술을 활용해 함정 내에서 다양한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식별하고 경감하기 위해 현실감 있는 상황을 기반으로 훈련생들에게 초실감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교육효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했다. 

재단법인 피플이 '위험성평가 체계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 해군 건설'을 주제로 26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미리일터안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피플 제공]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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