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의 트랩지수가 0.91로 평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털진드기 트랩지수는 채집된 털진드기 수를 사용한 트랩수로 나눈 값으로, 높은 수치일수록 털진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다.
가을바람 타고 돌아온 털진드기(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쥐[사진=평택시] 2023.10.30 krg0404@newspim.com |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가피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2022년도 감시 결과 주로 남부와 일부 북부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 및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추수기 및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 해달라"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및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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