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11월 4일 'ESG환경특집, 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을 방송한다.
'ESG환경특집, 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 패스트패션으로 대두된 의류 폐기물과 환경문제를 꼬집고, 국내외 ESG경영기업과 일상 속 의(衣)기투합 방법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사진=EBS] |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옷, 음식,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 그 중 옷, 의류 사업은 단순 유행과 개인의 취향을 넘어 사회적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왔다. 하지만 패스트패션(소비자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의류를 빠르게제작, 유통하는 방식)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 2위로 의류 사업이 등극했다.
의류를 생산하는 과정부터 들여다보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약 2700L의 물이 사용, 청바지 한 벌을 만들 때에는무려 33kg의 탄소가 배출된다. 또한 의류 제조에 사용된 폐수는 전 세계 폐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생산되는 옷은 약 1000억 벌. 하지만 이 중 73%는 재고로 남아 폐기물 신세에 처한다. 이를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 물질이발생하고,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합성섬유는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사진=E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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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의류 수거함에 넣으면 잘 처리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상 재활용되는 의류 비율은 전체 12%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된다. 무역전문분석기관 OEC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중국에 이어 헌 옷 수출국 5위를 차지했다.
EBS는 'ESG환경특집, 지구를 위한 의(衣)기투합'으로 기업과 개인이 모두 나서야 할 때임을 알린다. 패션의 아이콘 봉태규가 프레젠터로 나서 버려진 옷의 발자국을 좇는 이 과정에는 국내외 의(衣)기투합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도 담았다. 국내 대표적인 ESG경영기업 현대홈쇼핑의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파타고니아 코리아, 일본의 무인양품을 비롯해 환경시민단체 다시입다연구소 및 개인 사례를 담아 선한 영향력을전달한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우홍주 교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을 설명하고,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