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 분야' 국제기구 세계 최초 설립…'직지도시' 청주 명소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내달 1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관식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조감도=행안부제공 2023.10.31 kboyu@newspim.com |
센터는 기록유산 분야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2017년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 2020년 청주시에 설립됐다.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 496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난중일기 등 18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귀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의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 아프리카지역위원회 의장, 피터 스콜링 라틴아메리카·카리브지역위원회 의장 등 유네스코의 각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해외 인사 100여 명도 함께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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