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이전기금 지원 '훈훈'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0일 '제1회 나눔과 사랑이 가득한 아나바다 바자회 '소나기(소중한 나눔의 기쁨)''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음터에 전달했다.
31일 평택시민재단에 따르면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 협업의 소중함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이전에 사용해 달라며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바자회 통해 얻은 수익금을 평택시민재단에 기부했다.[사진=평택시민재단] |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평택시민재단이 2019년 12월 직업을 가질 확률이 낮고 지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작업활동,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 등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브레인시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변환경이 악화되고, 월세 부담 등 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청룡동으로 새 둥지를 마련하고 이전를 준비하고 있으나,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날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은 바자회 수익금 582000원과 강은재 원장의 후원금 100000원등 총 총 68만2000원을 기부했다.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 강은재 원장은 "어린이집과 부모님, 아이들이 협업해 바자회를 열고, 지역사회를 위한 소중한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쾌적한 공간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이사장은 "이음터 이전공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 주신 평택시청직장어린이집 강은재 원장님, 선생님들,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시설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