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3'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유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사가 참석하여 최신 치료제 기술 및 연구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파트너링 및 투자 유치를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올릭스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최신 신약개발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자사의 치료제 기술이전 및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파트너링 가능성에 대한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앞두고 많은 문의를 받았던 OLX301A(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아시아 지역 권리와 OLX702A(NASH 및 비만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과 더불어 자사의 RNA 간섭 치료제 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파트너링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올릭스는 신규 도출한 지질 접합체(lipid conjugation)를 적용해 치료제 전달 기술을 최적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릭스는 "자사 플랫폼 원천 기술 최적화를 통해 RNA 간섭 치료제를 폐와 신경, 안구 및 지방 조직으로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더 낮은 독성을 나타내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당사가 이미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문의도 많지만, 상대방 측이 원하는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다"며,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이전 및 협력 등 의미 있는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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