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는 통제력을 잃었고 계속해서 북부에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5만 명의 주민이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도 하마스가 북부 통제력을 잃었다고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하가리 소장은 휴전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으면서도 주민들의 남쪽 이동을 돕기 위해 특정 시간에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허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7일 이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1만 569명이며, 이 중 40%가 미성년자나 어린이다.
이스라엘인은 1400명이 사망했고 현재 239명이 인질로 잡힌 상태다. 지난달 27일 지상전 개시 이래 이스라엘 군인도 33명이 숨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브리핑하는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의 모습. [사진=IDF 유튜브 캡처]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