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가자시티에서 전쟁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심장부'인 이른바 '군사 구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9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가자시티 심장부에서의 전투를 강화하고 있고 하마스 조직의 자산들을 제거하고 있다"라며 "그중 하나가 군사 구역이다. 이곳은 하마스 중앙 본부가 위치한 곳"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중앙 본부에는 정보 당국과 방공 본부, 정부 청사들과 훈련 시설, 급조폭발물(IED) 등 무기 생산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설명이다.
하가리 소장은 "오늘 우리는 여러 하마스 사령관을 사살했는데 그중에는 대전차 미사일 부대의 지휘관들도 포함돼 있다"며 5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없이 전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며, 인도주의적 회랑은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은 "오늘 5만 명의 북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것을 목격했다"라면서 "이는 하마스의 주민 통제력을 잃었다는 것을 방증하며 남부 지역은 안전하고 식량, 물,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브리핑하는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의 모습. [사진=IDF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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