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음날 일시적인 한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해 수능이 치뤄지는 16일 영하권 한파는 없겠으나 당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수시브리핑에서 "수능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면서 "오후부터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를 기록하겠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3.11.10 choipix16@newspim.com |
수능 당일 낮부터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5~30mm이며 서쪽 일부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비는 중부지방에서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시점이나 남부지방 등에서 강수량 변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13~15일 사이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추위는 13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회복되면서 풀리겠다.
17일에는 다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 춥겠다. 이후 주말까지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추위도 18일에는 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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