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성남시 제4기 아동참여단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한누리홀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경기도 성남시 아동참여단 회의에서 참가아동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
15일 시에 따르면 아동참여단은 초등학생 70명으로 구성된 정책 제안 기구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생활 현장에서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관찰하고 개선책에 관한 토론과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아동 권리증진 정책을 발굴해 제안서 형태로 정기회의에서 성남시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안 내용은 ▲지하철 내 아동용 손잡이 설치 ▲통학로와 놀이터 주변 금연 구역 관리 강화 ▲교내 휴식과 놀이공간 제공 ▲아동 비하 표현 자제와 바른 단어 사용을 위한 교육 ▲다회용품 사용 시 혜택 제공과 표기 의무화 ▲손쉬운 분리배출을 위한 라벨 제거기 설치 ▲바람직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매체 이해력 교육 ▲성남시 아동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세상 만들기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 설치 ▲주기적인 놀이터 관리와 깨끗한 환경 유지 등이다.
시는 해당 제안을 관계부서 검토를 통해 아동정책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스스로 불편함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과정은 아동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제안받은 정책을 반영하는 절차는 아동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기 아동참여단 활동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아동 권리 현장 모니터링, 자신들의 목소리 사진으로 표현하기, 아동 권리 캠페인 등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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