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 전쟁 등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
"사이버 위기 고조되면 국가안보에 치명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5일 사이버위기 대응기관들에게 "상황발생 시 신속 협력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위협세력의 악의적 사이버활동에 대한 억지력 확보와 선제적 방어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인 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사이버 위기 상황이 고조될 경우 국민생활은 물론 국가안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5 parksj@newspim.com |
그는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양측 공방이 사이버공간 상으로도 확산된 상황"이라며 "북한 또한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적 사이버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카카오 사태 1주기를 돌아보며 사이버공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의에는 사이버위기 대응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국가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생활,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점검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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