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시의회와 정원박람회 이후 생태에 문화를 입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뜻을 합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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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사진=순천시] 2023.11.16 ojg2340@newspim.com |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UCLA대학, 디즈니랜드 등을 방문해 애니메이션으로 문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선진사례를 시찰할 예정이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도심 대부분의 연결로가 리버워크로 이어져 있는 공간 구조를 살펴 동천 및 도심 경관과의 접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이제 우리 도시는 어디로 가야 하나"와 같은 물음에 '한국판 월트 디즈니'를 들면서도 "단순히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도시 전체를 애니메이션 산업기지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차별화된 미래 전략 수립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순천은 지난 두 번의 정원박람회 개최로 생태와 정원이라는 아날로그 판이 가장 온전하게 갖춰진 도시다. 여기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문화콘텐츠를 입혀야 전혀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 비결로 지방정치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보여준 순천시의회에 줄곧 감사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시 의회의 원포인트 추경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은 박람회 성공의 핵심 열쇠였다.
'더 높고 더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순천시의회와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이번 동행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