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 이후 첫 초청
"기업 뛸 수 있는 운동장 넓히는 데 도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영국과 굳건한 과학기술연대를 기반으로 공급망, 그리고 무역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현지 브리핑을 통해 "세계 1위의 반도체 설계기업 그리고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한 영국과 맺게 될 첨단기술협력은 양국 번영의 토대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대관식 이후에 초청한 첫 번째 국빈이다.
김 수석은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큼에도 교역 규모는 5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DSA(Downing Street Accord) 일명 다우닝 합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로 타결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는 한국과 영국에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환경을 조성해 양국 기업들에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안보, 국방뿐 아니라 과학기술, 공급망 확보, 에너지연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넓힌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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