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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11.22~12.1 발사…미국 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11:36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17:11

해군 "美 전략자산 가시성·확장억제 행동화"
미 핵항모 첫 F-35C 스텔스기 함재기 전력화
F/A-18·E-2C·S-3A 등 90여대·6000명 승조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해군의 1항모강습단 핵항모 칼빈슨함(CVN-70·10만t급)이 21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쏘겠다고 통보했다.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 1항모강습단 핵항모 칼빈슨함(CVN-70)이 21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한미 해군은 1항모강습단 정박 기간 중 우호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 방문과 유엔(UN)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간 연합훈련 일정 등은 협의 중이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미 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 핵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 10월 12일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 핵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F-35C 함재기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미국 해군연구소]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니미츠급 핵항모로 길이 333m, 폭 77m 규모다. 미 핵항모 처음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 함재기 10대를 싣고 있다.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재기 90대와 승조원 6000여명, 최고 속도 시속 56km이다. 칼빈슨함 항모 타격단은 순양함 프린스턴, 호퍼·키드 등 구축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F-35C는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며 항속거리는 2593㎞에 이른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으며 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급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스텔스와 레이더, 전자전 대응 능력을 갖춰 적의 방공망을 침투하고 빠져 나올 수 있는 최첨단 함재기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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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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