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참석
늘봄전담 증원 놓고 "현장 문제 야기" 우려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정부의 늘봄학교 인력 증원에 대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94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94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교육부의 늘봄학교 인력 증원 계획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충남교육청] 2023.11.24 gyun507@newspim.com |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학교전담경찰관 증원 배치 ▲국외 위탁교육훈련 시 결원 보충을 위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 건의 ▲정신건강 장기입원치료 학생 대상 학습결손 방지 방안 마련 ▲2024 늘봄학교 추진방안 ▲학교용지 부담기준 개선 ▲유보통합 상황보고 및 논의 등이 포함됐다.
특히 2024 늘봄학교 추진방안과 관련해 교육부의 발제와 교육감들의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다. 늘봄전담 인력 증원을 비롯해 돌봄 대기자 해소 방안과 돌봄의 지자체 책임 강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늘봄학교 논의 과정에서 김 교육감은 "충남은 현재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충남형 늘봄학교인 해봄학교를 운영 중"이라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늘봄전담 인력 증원과 관련해 "늘봄전담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교육부에 신중한 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충남교육청 제안 안건인 '학교전담경찰관 증원' 건과 관련해 김 교육감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폭력이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예방과 대응에 있어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학교전담경찰관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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