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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계양 출마설' 원희룡에 "의왕·과천서 유권자 판단 받아보라"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5:20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5:20

"원희룡 최대 험지는 의왕·과천 혹은 고양을"
"장관 사퇴 전 양평道 국정조사 수용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내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관련해 본인이 옳다는 걸 증명하려면 의왕과천에서 유권자 판단을 받아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장관의 최대 험지는 제가 있는 의왕과천이나 한준호 의원이 있는 고양을이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9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최근 보도를 통해 원 장관의 총선 출마 이야기가 들려온다"며 "원 장관은 '국민과 당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도전이나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다. 원 장관이 생각하는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야 할 국무위원이 오직 대통령 일가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께 편익을 주기 위한 국가사업을 제멋대로 백지화 하더니 선거가 다가오자 국민을 팔며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말로 국민을 위한다면 원 장관이 더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며 "이미 앉아 있는 그 자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백지화시킨 국가사업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무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라며 "원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면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결자해지한 뒤에 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맡고 있는 직무도 해태하면서 국민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건 역대급 무책임한 정부의 인사가 다시금 역대급 무책임한 국회의원이 되는 일일 뿐이다. 원 장관의 신속한 국정조사 수용 결단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원 장관이 어디로 출마하던지 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한 많은 문제들은 원 장관을 따라다닐 것"이라며 "책임 있는 공직 후보자로 나서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출마 선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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