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공급계획 등 대학과 공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세종시 집현동에 건립한 공동캠퍼스 개교준비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LH 세종본부] 2023.11.29 goongeen@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세종시와 LH세종본부, 입주예정대학들이 참석해 캠퍼스 건립 및 개교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대학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는 내년부터 임대형 캠퍼스에 3월 한밭대(AI/ICT 계열 대학‧대학원)가 문을 열고9월에 서울대‧KDI(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의대‧대학원), 충북대(수의대‧대학원)가 개교한다.
분양형 캠퍼스는 공주대와 충남대, 고려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캠퍼스에서는 학생회관과 도서관 및 체육관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지난달 6일 공동캠퍼스 운영 법인 지원을 위한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시공사 A건설이 같은달 16일 공사 중단을 통보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시공사는 지난 10월 16일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공사비 증액을 이유로 발주처인 LH세종본부에 공사 중단을 통보하고 다음날 공사를 중지했었다. 협의를 통해 열흘 쯤 뒤에 공사를 재개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입주 확정 대학 현황.[자료=행복청] 2023.11.29 goongeen@newspim.com |
또 지난 21일 공동캠퍼스 입주 예정 대학들이 연합해서 '안정입주 지원촉구'를 주제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반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와 관련 행복청은 이번 회의에서 기숙사와 인근 아파트 등을 활용한 주거 지원방안과 입주예정대학 접근성을 고려한 BRT 노선 증차 및 식당 등 편의시설 공급계획 등을 대학들과 공유했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개교준비TF 회의가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내년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개교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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