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417억 투입…6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31년까지 13종 희소금속 100일분 이상 비축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만든다.
국비 2417억원을 투입해 3년간 구축할 계획이며, 13종의 희소금속 비축량을 100일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6일 개최된 제6차 재정성과평가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총사업비 241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며 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통과됐다.
정부는 오는 2024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9만㎡, 건축연면적 약 11만㎡ 규모의 비축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핵심광물의 국가 전략비축 인프라 기반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소금속 비축 확대 정책의 안정적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13종의 희소금속 비축량을 오는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현재 비축 중인 광물과 향후 확대 예정인 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비축한 핵심광물은 수급위기 발생시 국내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데 활용되어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국내연관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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