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신혼부부 통계 발표
주택소유비중 40.5%…평균자녀 0.65명
평균소득 6790만원…전년대비 6.1%↑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 5년차까지 자녀 수는 0.65명에 그쳤으며 약 4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평균 1억6417만원의 빚을 갖고 있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3%(6만9000쌍) 감소했다.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2022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통계청] 2023.12.11 dream@newspim.com |
◆ 맞벌이 가정 자녀비중 11.7%p 낮아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3.6%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49.8%)이 외벌이 부부(59.4%)보다 9.6%p 낮았다.
2022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통계청] 2023.12.11 dream@newspim.com |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49.2%)이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60.9%)보다 11.7%p 낮았다. 주택 미소유 부부의 유자녀 비중(49.5%)이 주택을 소유한 부부(59.6%)보다 10.1%p 낮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51.3%), 가정양육(42.6%), 유치원(3.4%) 순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 (54.5%)는 외벌이 부부(47.9%)에 비해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6.6%p 높았다.
2022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통계청] 2023.12.11 dream@newspim.com |
◆ 57%가 맞벌이…전년대비 소폭 증가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7.2%로 전년보다 2.3%p 상승했다.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늘었다. 소득구간별 비중은 5000~7000만원(22.0%), 7000만~1억원(21.3%), 3000~5000만원(20.2%)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소득은 맞벌이 부부(8433만원)가 외벌이 부부(4994만원)보다 약 1.7배 높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7591만원)는 무주택 부부(6244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2022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통계청] 2023.12.11 dream@newspim.com |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9%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대출잔액 평균은 1억 6417만원으로 전년(1억 5300만원)보다 7.3%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72.4%)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5%로 전년보다 1.5%p 하락했다.
통계청은 "주택소유 비중은 혼인 1년차 30.5%, 5년차 50.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2022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통계청] 2023.12.11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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