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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유엔반부패협약 총회 참석…1년간 반부패 성과 공유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1:26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1:2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늘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반부패협약(UNCAC)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의 주요 반부패 성과를 공유한다.

11일 권익위에 따르면, 190개 당사국이 참여하는 제10차 UNCAC 당사국 총회에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사진=뉴스핌DB]

UNCAC 당사국 총회는 2006년 첫 번째 총회 개최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부패예방 및 척결을 위한 노력과 국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2008년 UNCAC 국회 비준 동의 이후 협약 당사국으로서 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권익위는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 설립 ▲기업용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안내서 발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시 국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활용 도입 등 지난 1년간 우리나라의 부패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공유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패 예방, 자산회복, 부패 방지를 위한 기술지원 및 국제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부패 척결에 있어서의 책무성 증진'을 주제로 한 '애틀랜타 선언문'을 비롯한 다수의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더불어 권익위는 호주 국가반부패위원회(NACC), 오스트리아 연방 반부패국(BAK) 등과의 양자 회의을 통해 양국의 반부패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승윤 부위원장은 "유엔반부패협약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보편적 반부패 협약으로 이를 이행하고 다른 당사국들과 반부패 법·제도 개선 등을 공유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반부패 노력에 있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반부패 제도를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공유하는 노력이 국제사회의 부패 예방 및 척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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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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